3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통근버스 추락사고와 관련, 운행체계 전면개편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임직원들의 출퇴근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근버스 운행체계를 전면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락사고 때 인명피해 확산에 원인이 됐던 정원초과 통근버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대체로 경남 거제를 벗어난 장거리 통근버스에서 정원초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장거리 통근버스 투입 대수를 늘이는 한편 정원외 인원이 탑승할 수 없도록 중간 경유지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또 거제지역 내 통근버스도 정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전체 노선을 전반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근버스 운행사와 운전기사에 대한 안전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통근버스 운행체계 전면개편 계획을 이달 중으로 수립해 곧바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안전사고 예방 중심으로 통근버스 운행체계를 전면개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앞 국도 내리막길을 달리던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로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A(45)씨와 B(54·여)씨가 숨지고 5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에는 47인 정원 중 61명이 탑승해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원영 기자 yonhap9482@naver.com